1. 이 책을 읽기 전에 넷플릭스 드라마 '무브투헤븐'을 정주행해서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이 낯설지는 않았다.
읽고 보니 이 책이 '무브투헤븐'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하는데 책의 내용과 드라마의 내용이 오버랩되는 몇몇 장면이 기억난다.
이 책의 작가는 떠난 이들이 세상에 남기고 간 마지막 흔적을 정리하는 유품정리사다.
작가님이 25년 동안 죽음의 현장을 정리하면서 배웠던 삶의 의미를 이 책에서 간접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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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얼마전 31세 청년이 6평의 오피스텔에서 고독사하였는데 청년이 떠난 오피스텔에서 이력서 150장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보면서도 정말 세상에는 슬픈 사연을 가지고 떠난 이들이 많다는 걸 느꼈고 이 책을 보면서 내가 보는 세상이 전부는 아니구나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3.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승자라는 말은 언제나 진리다. 애초의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해도, 버티다 보면 내가 해야할 일이 번뜩이며 찾아올 때가 반드시 있다. 끝까지 버텨야 그런 날이 온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하다 보면 길이 보이고, 그 길을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4. 할머니는 자신의 죽음을 예상했던 것일까. 할머니는 내일을 준비했다. 연락없는 자식들이며 풍족하지 못한 생활에 낙심하고 자니간 날들을 후회하는 대신, 새벽같이 일어나 폐지를 줍고 저녁이면 성경을 필사하고 가끔 복지관에 나가 종이 접기를 배우면서 오늘을 열심히 살고 미련 없는 내일을 준비했다.
문득 부끄러워졌다. 내일을 위해서라는 명분 아래 오늘을 살지 못하고 어제를 후회하는 내모습이 보엿다. 나는 그날 멋진 할머니를 만났다.--------------P. 98
5. 누구에게나 다칠 수 있는 슬픔과 고통이 한 가족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버리는지 뼈저리게 느꼈다. 부모가 보여주는 모습이 자식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딸아이의 아버지로서의 책임감도 느꼈다. 아이들이 바른 삶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익숙해지게 만들려면 부모가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은 덤이었다.
6. 살아 있다는 건 축복이고 기적이다. 내가 존재한다는 건 우주가 생긴 이래 가장 특별한 사건이다. 태어났으므로 이미 나는 선택받은 존재다.
7.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출 것이 아니라 나에 맞춰 세상을 바꿔나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내 인생의 운전대를 쥔 사람은 나이고, 천천히 다른 방향으로 간다고 해서 무엇이 문제겠냐고, 오히려 남과 다른 길을 가는 재미를 소소하게 느끼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8. "죽기 전에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바로 사랑했던 사람들과 추억을 남기는 일이다.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기억들은 오래도록 우리 곁에 남아 세상 한구석을 따뜻하게 덥혀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과 같이 읽으면 좋은 에세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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