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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우울하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소설책 [어둠의 정면]

by 메종드호세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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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정면 - 윤지이 지음

1. 우리가 감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낫기 때문이다.
정신이 망가진 사람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마지막까지 해치는 대상은 자기 자신이다.

특히 자기 자신의 육체다. 많은 우울증을 가지거나 정신병을 가진 이들은 몸과 정신병을 분리하여 사고한다고 한다고 한다. 체력 저하, 체중즘감, 무기력증, 수면장애 같은 신체의 신호를 무시하고 자신이 분석한 정신병의 원인을 소거할 수 있으면 지금 봉착한 제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시 재발하게 되면 재차 병의 이유를 찾으러 돌아다닌다.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병은 점진적으로 자라난다.

2.
"죽음에 대한 나의 충동은 삶에 대한 불만이나 좌절, 슬픔이전에 존재하는 하나의 욕구이고 본능이었다. 그건 식욕이나 성욕과 다를 바가 없었다. 거기엔 옳고 그름 같은 것이 없고 어떻게든 채워지길 기다리는 욕망만이 있었다. "

나에게만 보이는 소년과 죽음에 대한 충동을 느끼는 정신과 의사 그리고 같은 의사였지만 환자를 잃을 때마다 무너져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아내, 그녀의 또 다른 솔메이트.
아이러니하지만 다른 사람의 정신적인 어려움과 마음을 보살펴주는 정신과 의사인 주인공은 정작 자신의 마음은 보살피지 못했고, 더욱 죽음에 대한 충동을 느낀다.
그리고 그의 아내와는 위태로운 결혼생활을 이어가는데....
이 책의 제목과 같이 어둠의 정면을 마주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결국에는 죽음밖에 없는 걸까?! 누구나 살아가는데 마주하는 어둠의 정면에서 우리는 어떻게 빠져나올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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