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2년 1월 1일 한 살을 더 먹었지만 아무렇지 않게 평소 주말과 같이 새벽 운동을 갔다 오니 이미 일어난 딸이 중문 앞에서 나를 반겨 주었다.
- "아빠 나 이제 일곱살 언니니깐 같이 키 재보자"
" 나 키 더 컸어?! 이제 일곱 살 언니니깐 짜증도 안 내고 엄마, 아빠 말 잘 들을 거야"
너무 귀엽다. 더 귀여운 건 일곱 살 언니가 된 지 2일이지만 본인 말과 다르게 같이 놀아달라, 뭐 해달라, 요구하고 찡찡대는 건 변함이 없다.
2. 작년 초에도 동일한 걱정을 했던 거 같은데 여전히 딸이 어떻게 하면 자존감 잃지 않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적지 않게 읽은 육아책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한 가지는 부모만큼 자란다는 것이다. 부모가 전달하는 생각과 보이는 행동, 들리는 언어만큼 커간다는 것이 아닐까?!
나의 욕심이지만 우리 딸도 책에서 살아가는 지식을 조금씩 얻었으면 해서 나부터 집에서 티브이 시청이나 폰 사용보다는 최대한 책 읽는 모습을 먼저 보여줘서 스스로 책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게 하고 싶었는데.. 도리어 우리 딸은 아빠는 집에 와서 책만 읽고 나랑 놀아주지도 않는 다면서 삐져서 거실에 드러눕는다 허허허허 허허
인생 수동적 보다는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나로서는 육아는 세상 쉽지 않다.
3. 이 책은 육아를 할 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팁을 주기보다는 육아로 힘들고 앞으로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될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나와 같은 부모에게 따뜻한 위로를 해주는 책이다.
4. 모유가 나오지 않아도 천 기저귀를 사용하지 않아도 시판 이유식을 먹여도 아무도 당신에게 엄마자격이 없다는 낙인을 찍지 않는다. 그 과정을 즐기면서 점점 잘하게 되는 엄마는 물론 훌륭하다. 잘 안 되는 사람까지 억지로 '완벽한 엄마'를 할 필요는 없다. 아기와 함께 하는 시간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무의미한 정보에 휘둘려서 괴로워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간이다. 차라리 웃는 얼굴로 아이를 한 번 더 안아주자.
5. 유아 영재교실, 유아수영, 영어유치원 등 열심히 조기교육을 시키는 엄마들이 있다. 작가가 보기에는 집에서 아이의 신체리듬에 딸 편하게 놀거나 공원에서 아이와 함께 노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게 좋다고 한다. 아이에게 충분한 시간과 돈을 들여서 '실패 없는 육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일까? 이것은 일종의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은 병'이다.
조기교육은 거의 의미가 없다. 아이의 능력과 재능, 성격은 외부 환경보다 는 유전자에 더 크게 좌우된다.
6. 아이가 자라는 환경 가운데 교육환경이 무척 중요한 것은 확실하다. 어릴 때 좋은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 아이의 앞날을 좌우한다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내 아이가 영어와 국어를 잘할지, 수학과 과학을 잘할지, 예체능을 잘하게 될지는 선천적으로 정해진 부분이 크다.
7. 어떤 것을 배울 때 '괴로워도 참고 계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무조건 오래 시켜서 인내심을 기르기보다는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주자. 아이가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어 때 반사적으로 한번 시작했으니 계속 노력해봐라고 강요하지 말고 그만두고 싶은 이유를 듣고 대화하자. 아이에게 어떤 것을 배우게 할 때 예전에 엄마가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것이나 이루지 못한 꿈을 아이를 통해 이루려 하지는 말자.
8.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아 병'에 거린 사람은 아이가 커서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하지 않으면 늦을지 모른다고 항상 스스로 마감일을 설정하고 초조해하며 힘들어한다.
불투명한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오늘을 즐겁게 보내는 일이 더 중요하다
9. 아이의 능력이란 무엇일까?! 학업성적은 성과물에 불과하다. 아이의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는 성과물이 아니라 그 아이의 마음과 기분이 작용하는 방식에 달려 있다.
나라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자기 긍정 감), 스스로 결정하는 것(의사결정력),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공감능력), 이 세 가지가 뛰어난 것이 진짜 능력이다.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행복한 인생을 살기를 바랄 것이다.
이 세 가지 능력이 바로 인간의 행복을 지켜주는 보물이다. 이것만 있으면 아이들은 어떤 역경에 부딪혀도 극복할 수 있다.
10. 아이가 건강하게 쑥쑥 자라려면 양육자의 몸과 마음이 먼저 건강해야 한다. 아이를 보살피는 사람이 아프면 아이는 그 순간 의지할 곳을 잃기 때문이다. 소아과 의사인 작가가 크게 강조하는 것은 정말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면 모든 양육자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를 기르다 보면 자신의 건강은 뒷전이기 십상인데, 오히려 아이를 위해 먼저 자신의 건강관리부터 신경 써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소아과 의사가 알려주는 최고의 육아와 유사한 육아책 추천
👇 👇 👇 👇 👇 👇 👇 👇 👇 👇
[재밌는 육아책 추천] 사랑받는 아빠는 소통법이 다르다 - 신우석
1. 우리 딸을 낳기 전을 생각해보면 물질적인 준비를 많이 했던 거 같다. 유모차, 내복, 장난감 등등 필수 육아 템이라고 하는 거는 죄다 사서 방을 꾸며 놓고 이쁜 딸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물
maisondejose.tistory.com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구독'과 '좋아요'는 제게 너무 큰 힘이 됩니다.
함께 꾸준히 소통하며 활동하겠습니다.
항상 안전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4.gif)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이 어려운 당신을 위한 책 [인간관계에도 설명서가 필요합니다] (3) | 2022.01.08 |
---|---|
파이어족(경제적자유)이 되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책 [돈의 심리학] (2) | 2022.01.07 |
프랑스 명작소설 프랑수아즈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6) | 2022.01.03 |
작가의 위암 말기 투병기를 그림으로 엮어낸 책 [사기병] (2) | 2022.01.02 |
성공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 [레버리지] (4) | 2021.12.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