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딸을 낳기 전을 생각해보면 물질적인 준비를 많이 했던 거 같다. 유모차, 내복, 장난감 등등 필수 육아 템이라고 하는 거는 죄다 사서 방을 꾸며 놓고 이쁜 딸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물론 물질적인 준비 너무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육아를 하기 전에 가져야할 마인드셋이라든지, 아기를 대할 때의 태도와 같은 정신적인 준비는 그만큼 많이 준비를 하지 못했다.
사실 우리 딸이 올바르게 커가는데 중요한 건 물질적인 것 보다는 부모가 가진 정신적인 요소가 훨씬 더 중요한데 말이다.
모르겠다. 정말 이론적인 것들을 많이 듣고 공부하고 마인드셋을 한다고 그에 맞게 다 잘 키울 수는 없고 생각하지만 나의 노력이 딸에게 좋은 에너지로 표출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래서 자기 계발로 날 위한 공부도 좋지만 올바르게 크고 아빠를 더욱 사랑하게 만들기 위한 공부도 너무 중요하다.
2. 딸 아빠의 고민이 이미 같은 여성의 특성을 가진 엄마 관점에서의 고민과는 시작점부터 다르다. '아들로 태어나 평생 남자인 아빠'가 딸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이제껏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던 '여성'에 관한 공부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 책은 딸을 가진 아빠에게 정말 최고의 책이다. 주변 딸을 가진 내 친구, 후배에게 마구마구 추천할 것이다.
3. 그 어떤 좋은 의도와 훌륭한 육아목표를 가졌다 해도 아이가 아빠를 그저 친구처럼 만만하게 본다면 그것을 아이에게 전해줄 방법은 없다.
아직 세상은 아들보다 딸에게 더욱더 위험한 곳이다. 아빠는 딸에게 엄마 혼자서는 주기 힘든 특별한 영양소를 공급해주어야 한다.
아빠의 방식으로 새롭고 스릴넘치는 모험을 경험하게 해 주고, 성숙하고 논리적인 대화로 딸의 시야를 넓혀주어야 한다. 섬세한 감정을 지닌 딸이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분리할 수 있도록 건강한 통제력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4. 여성적 성향을 지닌 딸은 자신의 존재를 인정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하다. 그리고 아빠를 무시하거나 버릇없이 구는 등 자기만의 방식으로 아빠의 마음을 확인한다.
우리 딸이 잘하는 말인데. "아빠 싫어!"라고 한다면 " 그렇구나, 아빠는 우리 딸을 정말 많이 사랑하는데!"라고 우선 아이의 표현을 받아주고 아빠의 마음을 전하자.
예상치 못했던 아빠의 반응을 통해 아이는 아빠의 진심을 느끼고 태도를 바꾸게 될 것이다.
5. 아빠는 딸에게 생애 최초의 남성이자 가장 가까운 이성이다. 딸은 아빠가 자신과 엄마를 대하는 방식을 보고 자연스럽게 남성에 대한 기준을 세운다. 남성을 선택하는 눈을 키운다. 남성과 어울려 살아가는 인생을 배운다. 자신이 지켜야 할 규칙을 배운다.
결국 아빠가 믿지 못하는 건 딸의 미래의 남자친구의 배경도, 딸의 남자 보는 눈도 아니다.
바로 아빠 그런 나 자신이다.
6. 아빠가 딸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선은 아빠 스스로 딸에게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남성이 되는 것이다. 아빠의 내면을 단단하게 키우고 딸을 열렬히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자신을 사랑하는 아빠의 믿음직한 모습을 보고 자란 딸이라면, 특별히 뭔가를 가르치지 않더라도 딸은 껍데기만 요란한 남성을 구분해내는 눈을 자연스럽게 갖게 될 것이다.
7. 아이가 자신의 인생을 살면서 달콤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우선 뿌리가 튼튼하게 내려져 있어야 한다. 어린 시절은 험한 세상을 본격적으로 살아나가기 전, 세상에 자신의 뿌리를 내리는 기간이다. 땅속에 튼튼하게 내린 나무는 폭풍우가 치더라도 굳게 버텨낼 수 있다. 그리고 그 뿌리를 통해 영양분을 흡수하고 잎을 내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게 된다.
그렇게 어린 시절은 평생을 버텨낼 수 있게 하는 기초 체력을 키우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된다.
8. 작가가 하고 있는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수강생의 말을 들어보면
" 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아이에게 자꾸 소리를 지르게 되고 이따금 아이와 대립하게 되는 것이 부모로서 무척 불안했습니다. 처음엔'대화의 기술을 배워서 아이에게 적용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단지 관점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니 그 마음이 더 궁금해지고, 질문하게 되면서 서로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하게 되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
9.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종종 아이가 자라고 나서 '더 어렸을 때 좀 더 잘해줄 걸'하고 후회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늘이 아이의 인생에서 가장 어린 날이라는 것을 안다면, 지금 보내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순간인지를 깨닫는다면, 분명 그런 후회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 바로 오늘인 것처럼, 육아의 최적기는 언제나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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