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추천] 퇴사하겠습니다 - 이나가키 에미코

퇴사하겠습니다 - 이나가기 에미코 지음

1. 이 책은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 이제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사람, 그리고 평생 회사에 매달려 살고 싶은 사람.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에 대해, 자신의 하루하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작은 계기가 될 만하다.

2. 일에 속박당하지 말자. 회사가 전부는 아니다. 항상 생각하지만 회사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해하겠지만 이 사람의 욕망이란 것에는 정말 무서운 구석이 있다. '적당한 선에서 만족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
예를 들면 내가 부장이 되지 못했을 때, 당연히 자기 이외의 누군가가, 그것도 동기나 후배 중에서 누군가가 부장이 된다. 그건 겉으로 보이는 것 이상으로 사람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준다.

3. 솔직히 나도 고백하자면 '위선의 평가'라는 게 역시 신경이 쓰인다. 나는 그런 류의 사람이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걸 나 스스로 잘 안다.
사실 인정이라는 건 물론 돈에 영향을 주지만 그거 보다는 내 영향력이 그만큰 회사에 커진다는 이야기이며 일도 더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무리 커리어를 쌓고 경험치를 올려도 이런 강박관념이 줄어들기는 커녕 점점 더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나는 그 감정을 억누르고자 책을 많이 읽는다. 마음의 동요를 억누르는 데는 책이 최고의 방법이다.  쿨럭

4. 정말로 행복이란 아무 데나 굴러다니고 있는게 아닐까? 그런데도 다들 그걸 알지 못하고 있는게 아닐까? 굴러다니는데 보려고 하지 않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