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자 빵을 사 먹었다. 비록 현지에서 먹진 못했지만, 작가의 스토리를 떠 올리니 그녀의 작품을 음미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오랜 성숙의 시간 (그녀의 내면과 감자 빵 모두)을 거쳐 만들어진 감자 빵이란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함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걸 잘 보여준다. 그녀를 믿어준 가족들과 ‘사람’들과 ‘사랑’이라는 양분 덕분에 아이템과 자본은 덤으로 따라온 게 아닐까?
2. 26살 서울살이를 접은 춘천행은 하나부터 열까지 쉬운 게 없었다. 그녀는 아버지를 위해 시작한 감자 농사일을 넘어 결국은 사랑을 나누는 일이 되었다. ‘감자밭’이란 브랜드를 키워가기까지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고 ‘포기’ 한 것이 아니라 ‘포기’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다.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하면, 결국 아무것도 담지 못한다.
3. 그녀는 말한다. ‘나는 정작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전달하지 못했다. 왜 그 상품을 개발했는지, 즉 상품의 목적을 전달하는 데 실패한 것이다. 감자 팔아 돈 버는 게 전부는 아니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농장 카페를 통해 내가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가 무엇인지 정리했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하는 이들과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고, 그들이 최종 목표가 ‘지속 가능한 농업’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4. 한국농수산대학교 졸업생들에게 겹벌이는 아주 흔한 일이다. 농사의 보상이 일 년에 한두 달에 몰려 있고, 꾸준한 수익이 없다 보니, 경제적 불안을 떨쳐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나는 농촌의 삶은 고되고, 빈곤하며, 절대로 멋지지 않다는 선입견을 부수고 싶었다.
5. 수확량과 생산성에만 치우친 농업은 땅을 병들게 한다. 소중하게 사용하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토양을 이기적으로 사용하면, 그 땅은 황무지가 된다. 그녀가 생각하는 이러한 가치를 대변한 것이 바로 ’밭‘이다. 농작물이 자라는 밭처럼 함께 자랄 공간을 만들어주는 밭.
6. 그녀의 목표는 이렇게 정리된다.
’기회균등을 실현하는 삶을 살자 ‘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터를 만들자 ‘
마지막 부분에서야 그녀는 자신의 불행했던 청소년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어쩌면 그런 상처가 있었기 때문에 겸손한 자세로 임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을 읽다 보면 그녀의 신념을 더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성서 고린도전서 13장) 말을 경영 신조로 삼았다는 것이 감자 빵의 가치가 되어 오늘도 매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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