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메타버스가 궁금하다면..... [메타버스]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메타버스 - 김상균 지음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 최형욱 지음

1. 최근에 메타버스에 관심이 많아 2권의 책을 연달아 읽게 되었다.
페이스북의 사명을 메타로 옮기고 저커버그가 긴 시간 동안 직접 시연한 메타의 세계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사실 VR, AR을 통한 가상세계라는 개념은 예전에도 있어서 재탕하는 게 아니냐는 일부 부정적인 피드백도 있는데... 현재로서는 대세긴 대세인 건 확실하다.
주식시장의 그 시점의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하는데 메타버스와 관련된 종목이 급속도로 상승세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어떤 학자(?)가 말하길 "메타버스는 인터넷의 다음버전, 공간 인터넷이다'라고 말할 정도니 공부해볼 만한 주제는 확실하다.

2. '초월하는, 더 높은'의 의미를 가진 '메타 Meta 라는 단어와 '세계, 세상'을 의미하는 '버스 Verse'가 연결되어 만들어진 용어가 직관적으로 내포한 뜻을 암시하는데, 메타버스는 디지털로 구현된 무한한 가상세계이자 유저와 상호작용하는 콘텍스트를 가진 다차워느이 시공간이 존재하는 세계다.

3. 인간의 뇌는 지배, 자극, 균형 크게 이 세가지 감정을 추구한다고 한다. 지배는 경쟁에서 이기거나 누군가를 물리치는 행동, 남에게 무언가를 지시하는 행동에서 느끼는 만족감이다. 자극은 새로운 음악, 영상을 즐기거나,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는 경험,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만남 등에서 얻는 탐색, 발견과 관련된 감정이다. 균형은 안정감을 유지하고 싶은 감정이다. 위험한 상황, 무서운 것, 불확실한 조건 등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다.
단순히 우리가 메타버스에 올라타는 이유는 이런 세가지 감정 중 일부 또는 전체를 현실세계에서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4. 메타버스를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세계, 거울세계, 가상세계의 네 가지로 분류한다. 이 책에서는 이 네 분류를 기준으로 메타버스의 현재와 미래를 풀어주었다.
예로 들면 한창 인기 있던 포켓몬고나 스마트폰으로 아이들의 책위를 움직이면 동물이 나오는 경험이 증강현실의 세계이고, 이렇게 인스타그램에 서평을 올리고 인친님들과 네트워크를 쌓아가고, 유튜브에 일하는 모습이나 먹는 걸 찍어 올리는 것이 라이프로깅 세계. 코로나로 인해 더 각광받은 원격회의, 원격수업, 배달의 민족으로 음식을 주문해본 경험을 거울 세계. 그리고 VR 안경을 쓰고 온라인게임을 해본 경험이 가상세계이다.

5. 페이스북이 오큘러스를 인수한 효과가 아직 다 드러나지 않았지만, 결정은 메타버스 시대가 본격화되는 가까운 미래에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했을 때와 같은 파장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앞으로 10~20년 뒤 페이스북보다 더 큰 가상세계가 만들어진다면 그곳에 입장하기 위해 오큘러스가 만든 무엇인가가 필요하게 될 수 있다.
지금은 수십억이 애용하고 있는 페이스북이지만 그 다음 세대 소통의 메타버스가 등장하면 서서히 사용자들은 떠나고 과거의 영광만 남게 되기에 페이스북은 애플이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 그다음 버전의 소셜 네트워크를 메타버스 안에 만들려는 실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6. 메타버스라고 어려운건 없다 생각이 들었다. 그저 처음 접해보는 메타+버스라는 단어로 인해 생소해 보이지만 이미 우리가 경험했거나 하면서도 모르고 있을 뿐이다.
현실에 판타지와 편의가 덧입혀진 증강현실의 세계(AR), 현실의 내모습과 생활을 디지털 공간에 기록하고 공유하면서 커지고 있는 라이프로깅, 현실세계를 디지털 공간에 복제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쏟아지고 있는 거울 세계, 마지막으로 현실과 가장 멀리 있는 듯 보이지만 지금 현 시간 제일 핫한 가상세계이다.
현실과는 다른 공간, 시대, 문화적 배경, 등장인물, 사회제도등을 디자인해놓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메타버스인데 우리가 생각하고 생소한 것이 이 가상세계의 메타버스이다.

메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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