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ook130 SF 소설 책 추천 [므레모사] 김초엽 지음 1. 책 표지부터 뭔가 코믹하고 재미있는 SF 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재밌긴 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충격적(?)이고 우울한 책이었다. SF소설가로 유명한 김 초엽 작가님의 책은 처음이었는데 첫인상이 강한 책이다. 2. “됐어요. 이제 다 됐어요. 유안 씨, 당신은 강하고 아름다워요. 저는 당신에게서 언제나 배우고 싶은 강인함을 봐요. 상실을 딛고 일어서 나아가는 것, 우리 인간이 지닌 최고의 능력 말이에요.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어요.” 3. 므레모사에서 발생한’ 재난’의 발생과 추이가 그려내는 풍경은 그리 낯설지 않다. 므레모사의 상황은 2011년 발생해 여전히 진행 중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떠올리게 하는 한편, 테러와 기후위기 그리고 팬데믹과 살아가는 동시대의 삶과 공명한다. 그런 점에서 ‘므레모사’.. 2022. 5. 18. 책 서평 [중년 수업] 가와기타 요시노리 지음 1. 중년의 나이 기준은 문화와 시대마다 다르나 우리나라는 중년과 장년으로 구분하여 중년은 30세에서 49세, 장년을 50세에서 64세로 나누며 65세 이상을 노년으로 본다. 참고로 영어권에서는 45세에서 64세를 중년으로 본다고 하니 그냥 영어권에서 살아야 좀 젊은 축에 들어갈 수 있으려나 쿨럭. 나이가 들면 들수록 멋지게 늙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2. 중년. 인생의 하프라인을 넘기 전까지는 목표가 보이지만, 절반을 지나고 난 뒤 부터는 목적이 보인다. 목표를 향한 걸음은 비록 성급할지라도 목적을 향한 걸음은 느릴수록, 그리고 즐거울수록 좋다. 중년 이후 대다수의 불안감은 쓸데없이 간섭하기 좋아하는 조언꾼들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다. 미리 걱정하거나 초조해하기에 앞서 가슴 설레며 기대하는 편이.. 2022. 5. 17. 남방의 포로감시원, 5년의 기록[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 1. 최영우.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다. 1942년 스무 살이 되던 해에 포로감시원으로 태평양 전쟁에 참전해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여러 수용소에서 근무했지만, 종전 후 전범 용의자가 되어 싱가포르, 자카르타 형무소에서 복역하고 히로시마를 거쳐 1947년에 히로시마를 거쳐 한국으로 귀국했고 2022년 작고하셨다고 한다. 그는 살아생전에 포로감시원이었던 삶을 기록으로 남기셨는데 그의 외손자인 작가가 그 기록을 읽으며 최영우 그의 삶이 영화와 같이 시작된다. 2. 일제 강점기 시대에 포로감시원이라는 직업이 있었다는 사실과 일본의 포로를 감시하는 사람이 한국인이 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책에서 나오지만 일본의 포로들을 조선인에게 맡기는 이유가 몇 가지 나오는데. 우선, 일본군 병력을 전투에 집중시키기 위함이고, 포.. 2022. 5. 16. 왜 회사에서는 이상한 사람이 승진할까? 1. 이 책에서는 직장에서 잘리지 않는 방법뿐 아닐라 더 나은 일자리로 옮겨 갈 기반을 쌓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조직생활을 하고 있다면 참으로 공감되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명심하자. 제 아무리 온 세상 좋은 충고를 다 듣는다 해도 실천할 용기가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2. 험난한 조직생활에서 걸림돌을 비켜가는 48가지 팁을 책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주는데 읽다가 갑자기 자존심(?) 상할 때도 있었다. ‘상사를 만족시키는 비법’, ‘상사에게 인정받는 비법’, ‘좋은 상사가 되는 비법’등의 콘텐츠가 나오는데 이렇게 까지 공부해서 조직생활을 해야 되나 했는데 허허허 내 나름대로의 결론은 ‘ 안다고 해서 내가 손해볼 껀 없다’이다. 3. 가장 부족한 직원이야 말로 리더의 거울임을 명심하라. 관리자는 리더로.. 2022. 5. 15. 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장면들] 1. 올해 5월이면 문재인 정권이 물러나고 새로운 대통령 체제로 들어선다. 문재인 정권이 막 들어서기까지 국민들은 참 많은 혼란을 겪었다. 벌써 5년이 지났지만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떠들썩하며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위한 범국민적 행동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서울과 전국에서 일어났다. 그 시작은 JTBC라는 방송사의 보도로 작은 불씨가 시작되었다. JTBC 방송사는 모두 알다시피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 언제나 최고의 자리에 있는 손석희가 대표 아나운서로 있는 방송사이다. 2. 2017년 한국사회의 공기를 순식간에 바꿔버린 작은 불씨는 작은 태블릿 PC에서 시작되었다. 태블릿 PC와 관련된 많은 가짜뉴스와 음모론에서 입수 경위를 의심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 얘기한 것이 오로지 유일한 .. 2022. 5. 14.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을 소설로 [천 개의 찬란한 태양] 1. 연을 쫒는 아이의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의 작품으로 연을 쫒는 아이의 연장선에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어야 비로소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겪은 작가 본인의 리얼한 경험담을 소설을 통해 세상에 이야기하였다. 연을 쫒는 아이가 아미르와 하산의 우정을 바탕으로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을 보여주었다면 천 개의 찬란한 태양에서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마리암과 라일라라는 여성의 탄압받는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2. 실제로 작년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하면서 바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였다. 연을 쫓는 아이의 아미르, 하산 그리고 천개의 찬란한 태양의 마리암과 라일라의 소설 속 힘든 삶이 진짜 현실이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3. 1994년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을.. 2022. 5. 13. 이전 1 2 3 4 5 6 ··· 2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