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은 정말 출근하기 싫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원래하던 업무에 새로운 Role이 추가되서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는 않은데 정신적으로 피곤하다.
하루종일 모니터와 회의에 집중한 날은 산소 부족인건지 머리가 꽉꽉 채워져 무거운 느낌이다.
최근에 우리 공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설비 하나가 법적으로 이슈가 생겨 솔루션을 찾는데 한창 진행 중이다.
담당자로서 안되는 건 안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해결방법을 아무리 찾아도 답이 안나오는 건 안나오는거다.
하지만 앞 뒤 잘모르는 직책 높은 분이 한마디 던지고 가면 가만히 있던 그 밑의 직책 높은 분들도 너도 나도 동조한다.
그럼 담당자는 안되는 건 안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한마디에 솔루션을 찾느라 골치 아프다.
그게 지금의 나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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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관적인 차이겠지만 가끔 내가 이렇게 돈 벌어도 될까 싶을 정도로 회사 생활이고 인간관계고 편하게 할때가 있다. 이런 좋은 회사가 또 있을까 싶다가도 문제 앞에서 다들 멀뚱히 담당자만 쳐다보고 협업은 하고 있지만 협업같지 않은 에너지 소비를 혼자하고 있으면 이런 시스템 없는 회사가 또 있을까 싶다.
정말 회사라는 조직은 중독적이다.
말 그대로 좋았다가 싫었다가를 반복한다.
그래서 더 회사와 상관없는 일을 하면서 버틸 수 있는 에너지를 비축해두려고 노력한다. 출근해서 명상. 시간 날때 마다 독서, 저녁에 운동 , 자기 전에 글 쓰거나 블로그 등등등
3. 때로는 어떤 위로나 조언보다, 그냥 먼저 그 길을 가고 있는 선배의 뒷모습이 도움이 될때가 있다.
그 한명이 있다고 당장 무언가가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그 한명이 없어서 앞이 안보이고 두려울 때는 마치 그 뒷모습이 전부인 것처럼 용기와 힘이 된다.
4. 회사에 후배도 많이 생기고 다양한 커리어와 환경에서 온 사람들이 섞이면서, 기존에 없던 스트레스가 생겼다.
이를테면 저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방금 저 사람은 왜 저런 표정을 지었을까, 아까 그 말 괜히 했나? 같은 남을 신경 쓰는 마음, 그리고 묘한 경쟁 심리나 경계심 같은 감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다.
5. 애사심은 결국 사람에게서 온다는 걸, 관계와 공유, 비슷한 것을 보고 느끼는 시간, 저 사람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는 보이지 않는 연대와 같은 것. 이것이 결국 기업의 비전이 되는게 아닐까. 이런 연대가 조직 구성원들 마음속에 있다면, 선언적인 비전이나 슬로건은 만들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6. 개선 되지 않은 몰랐던 문제를 알았을 때, 같이 불만만 토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의 책임이 나에게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대안 없는 비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개선을 도모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좋은 조직이 된다.
'회사가 좋았다가 싫었다가' 와 유사한 직장인을 위한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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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당신이 가장 뜨겁게 물어야 햘 첫 번째 질문 이것이 이 책의 부제이다. 나는 왜 일하는가? 회사를 다니든 사업을 하든 프리랜서든 스스로에게 가장 먼저 물어야 되는 질문이지만 정작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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