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나종호
- 출판
- 아몬드
- 출판일
- 2022.05.27
1. 노션에 책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면서 책마다 한줄평을 기록해놓는다. 이 책을 읽고 난 다음 나의 한 줄 평은 ‘마음이 아픈 사람과의 공감에 대한 이야기’라고 적어보았다. 뉴욕에서 정신과 의사로 일하며 만난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들이 작가에게는 새로운 책과 같았다. 그 만남들이 차곡차곡 쌓여 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2. 영문으로 동정(sympathy)과 공감(empathy)은 매우 유사해보이지만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큰 차이가 있다.
동정은 그리스어인 Sun(함께 라는 뜻)과 pathos(감정)을 합친 데서 연유한다. 즉 동정은 어떤 사람의 바깥에서 그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이해하는 것이다.
반면에 공감은 그리스어의 em(안 이라는 뜻)과 pathos를 합친 말에서 왔다. 타인의 감정을 그의 안에 들어가서, 마치 그 사람의 거죽을 입고 느끼듯이 이해하는 것이다.
3. 반 고흐의 작품 중에 <신발> 이라는 작품이 있다. ‘타인의 신발을 신고 걸어보라(Walk a mile in one’s shoes)’ 는 격언을 떠올리게 한다.
물론 누구도 (모든)타인의 신발을 신고 걸어볼 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구는 타인의 경험과 관점, 삶을 함부로 재단하지 말라는 자경문과 같다.
4. 공감은 고통을 겪는 사람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걸어본 사람은 타인의 고통을 몸소 체험하고 느낌으로써 비로소 그 고통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고 덜어낼 수 있다. 진심 어린 공감은 타인의 고통을 실제로 덜어준다. 심리 치료에서 가장 큰 치료 효과를 보이는 요인이 바로 치료자의 공감 능력이다.
5. 공감 전문가이자 임상심리학자인 윌리엄 밀러 박사는 그의 저서인 <경청하기; 공감적 이해라는 예술>에서 공감의 조건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짚었다.
첫째,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가치 있는 일임을 인지하는 것.
둘째, 내가 모든 관심의 중심이 되지 않고자 하는 의지 . 자신의 스위치를 잠깐 꺼두는 것이라고 하자.
셋째, 다른 사람에게서 특히 나와 많이 다른 사람일 수록 더 배울 것이 많다는 점을 깨닫는 것.
6. “정신 병동에 강제 입원 된 후 조울증을 진단받고 모든 게 달라졌다고 생각했어요. 남편은 절 미친 사람 취급했고, 결국 떠났죠. 그래도 선생님과 사회복지사님만 저를 있는 그대로 봐주었어요. 조울증이 저의 일부일 뿐 저라는 사람을 규정하지 않는다는 말씀, 감사해요.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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