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표지부터 뭔가 코믹하고 재미있는 SF 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재밌긴 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충격적(?)이고 우울한 책이었다. SF소설가로 유명한 김 초엽 작가님의 책은 처음이었는데 첫인상이 강한 책이다.
2. “됐어요. 이제 다 됐어요. 유안 씨, 당신은 강하고 아름다워요. 저는 당신에게서 언제나 배우고 싶은 강인함을 봐요. 상실을 딛고 일어서 나아가는 것, 우리 인간이 지닌 최고의 능력 말이에요.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어요.”
3. 므레모사에서 발생한’ 재난’의 발생과 추이가 그려내는 풍경은 그리 낯설지 않다.
므레모사의 상황은 2011년 발생해 여전히 진행 중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떠올리게 하는 한편, 테러와 기후위기 그리고 팬데믹과 살아가는 동시대의 삶과 공명한다. 그런 점에서 ‘므레모사’의 서사는 재난 이후 트라우마와 더불어 혹은 진행 중인 재난과 함께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문제로도 읽힌다.
4. 유안뿐 아니라, 므레모사를 방문하려는 사람들은 많았다. 므레모사의 방문자들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되어 온 사람들이다.
재난 지역 므레모사를 찾는다는 점에서, 이들의 방문은 전쟁, 재난과 참사, 테러와 고문 등으로 인한 비극의 장소를 찾는 다크투어리즘에 가깝다.
다크 투어리즘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전해 듣기에서 더 나아가 당시 상황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면서 고통의 역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점으로 그 의미가 설명된다.
5. “회복은 노출의 한 형식이다. “ 치유는 덮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다른 이에게 드러내는 것이다.
이는 재난의 과거를 일어나지 않았던 일로 만들지 않고 과거의 상처가 새긴 흔적이자 표면인 흉터, 그 틈을 남기면서 맞붙어 살아가는 일이다.
현재를 흉터라 불리는 살의 곁곁에서 작동케 하는 것, 신체가 상처로 빚어졌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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