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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을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 [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

by 메종드호세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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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 - 사이토 다카시 지음

1. 책 읽는 걸 좋아하니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지만 이 책이라는 걸 향유하는 행위를 가지고 스스로 내가 잘하고 있다는 걸 다른 사람 입에서 듣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독서에 대한 책을 읽게 되는데 특히 사이토 다카시의 책들이 자신감을 얻게 만든다. 그의 책의 제목만 봐도 힘이 난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2. 책을 읽을 때 뇌의 작용은 매우 정교하고 복잡하다. 문자를 따라가며 의미와 내용을 이해하고 감정을 음미하며, 그려진 풍경과 인물의 모습, 목소리등 여러 가지를 상상한다. 눈앞의 현실이 아닌 상상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감동하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언어 자체가 인간적인 데다 상상을 통해 감정을 움직이는 독서는 극히 인간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3. 미야자키 하야오는 인터뷰에서 “아이가 <이웃집 토토로>를 좋아해서 수십 번도 더 봅니다”라는 한 엄마를 향해 “그러면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명작이라고 해서 아이에게 반복해서 보여줄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비디오 스위치를 켜는 것과 그림책을 펼쳐보는 것은 본질적으로 다른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은 보든 안보든 관계없이 일정한 속도로 흘러나오는 일방적인 자극이지만, 그림책은 달라요, 지금처럼 아이들이 영상에 기대면 기댈수록 앞으로는 현실 생활 속에서 그림책을 더 즐기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4. 영상은 문자로 설명되는 것 보다 일목요연하게 이해되니 편리한 데다, 시각과 청각에 호소하는 정보량이 많아서 단시간에 그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이는 자신의 머리를 별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상상하고 이미지화하는 힘을 구사할 필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른도 영상에 의존할수록 책을 읽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5. 책을 읽었는데도 머릿속에 제대로 남지 않으면 과연 내가 책을 읽는 의미가 있는 걸까 하고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나는 바보인가봐 라며 비관할 필요는 없다.

지식이 어떻게 늘어나는지에 대해 생각할 때 보통은 10의 노력을 하면 10이 늘어나고 20의 노력을 하면 20이 늘어나는 식으로 정비례하는 그림을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그렇지 않다.

지식은 세포 분열하듯 배로 늘어나는 것 같다. 1이 2가 되고, 2가 4가 되면, 8,16,32,64,128... 처음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이것이 쌓이면 쌓일수록 큰 차이를 낳는다. 처음에는 알 수 없지만 어느 지점에 도달하면 갑자기 지식을 급속도로 흡수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6. 이미 아는 것은 확실한 지식으로 정착되고 새로운 지식과의 연결도 눈에 들어온다. 지식이 계속 연결되니 가속도가 붙어서 빠른속도로 늘어난다.

7. 페인트를 덧바르는 것처럼 책으로 지식을 쌓으면 된다. 처음에는 적당히 해도 괜찮다. 페인트칠이 거듭되면 분명 페인트가 진해질 테니 말이다. 이 페인트를 덧바르는 방식을 통해 지식이 쌓이면 ‘잘 아는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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