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끔 꿈꾸고 싶은 만남이라면 아마도 책을 매개체로 한 우연한 만남이 아닐까 생각한다. 뭐 청춘영화의 클리셰로 많이 나오는 장소가 바로 도서관이다.
도서관 책장을 두고 서로 눈이 마주친다든지 아니면 내가 빌리려고 하는 책을 나와 상대방이 동시에 잡으면서 만남이 시작된다든지 하는 장면이다.
음.... 나도 도서관에 매주 출근하는 이유도 쿨럭쿨럭.
2. 책을 너무 좋아해서 서점에서 일하는 한 남자가 절판된 책을 구하려고 SNS를 하다가 때마침 그 책을 가지고 있던 한 여자를 만나면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행복한 둘의 미래를 그리며 결혼을 하게 되는데 여자가 아프다. 암이라고 한다. 영화나 책에서 보고 들은 듯한 스토리이지만 그들에게는 리얼 스토리이다.
그녀는 행복한 그와의 삶을 아파하며 보내고 싶지 않았고 둘은 여행을 떠난다.
과연 나라면 그럴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아직 결론을 못 내리겠다.
3. “당신이 아프고 난 뒤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어. 사람일은 코앞을 알 수 없잖아. 내일 일뿐만 아니라 당장 5분 후의 일도 예상할 수 업는데... 이 금 같은 시간을 이렇게 무기력하게 버리고 싶지 않아. 우리 둘이 하고 싶은 게 있다면 그걸 하면서 살자. 이렇게 마주할 수 있을 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어보자. “
4. 언젠가 책에서 ’ 우연은 없고, 언제나 만나야 할 사람만 만나고, 일어나야 할 일들만이 일어난다' 라는 구절을 읽은적이 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우리와 깊은 인연을 나누어 주신 분들 모두 던생에 깊은 연을 나누었고, 오늘날 내가 꼭 만나야할 사람들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5. 나는 몸이 아프니까, 나는 나이가 많으니까, 나는 돈이 없으니까. 나는 그렇게 살면 안 되니까.
스스로에게 하는 합리화의 변명들이 어쩌면 자신을 더 망가뜨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비록 아픈 몸을 가졌지만 세상을 더 보고 싶어서 이곳까지 왔다. 지금은 몸이 피로하고 힘들어도 이 고통이 나를 더 성숙한 영억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나는 지금도 변화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이 변화할 것이다. 몸과 마음에 아로새겨진 통증의 기억이 사색의 시간으로 이끌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
6. 우린 무엇을 위해 힘들고 불편한 것들을 감수하며 여행을 하고 있는 걸까. 슬슬 답을 내려보고 싶었다.
그건 아마 살아있을 때, 사랑할 수 있을 때, 아름다움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사랑하고 느끼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내일 더 사랑할 거야 라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 늘 찾아오기에 가자우십고 만만하게 생각되는 내일 그러나 모두에게 늘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내일이 아닌 오늘 더 사랑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 세상을 바라봐야 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
7. 어디에서 행복을 얻어야 하는지를 잘 몰랐던 때에는 남들이 쉽게 가지 못하는 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어 했었다. 그러면 구름 위에 붕 뜬 기분이 될 것 같았고, 삶이 더 만족스러워질 것 같았다.
그러나 지구 한 바퀴를 돈다고 해도 내 욕심은 채워지지 않을 것 같았고, 행복해질 것 같지도 않았다.
경험은 나를 풍부하게 만들 뿐이었다. 행복은 손에 쥐고 있는 열쇠였다. 어디를 가느냐는 중요치 않았다. 문을 여느 나 마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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