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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 [말의 품격] 이기주 지음 1.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을까? 그냥 말만 많은 사람이 아니라 다정하고 의미 있는 말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하는 말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한 번은 더 생각하는 공감적인 능력을 배우고 싶다. 나의 말이 누군가에게 한 송이 꽃이 되기를 바란다. 2. 사물은 형체가 굽으면 그림자가 굽고 형체가 곧으면 그림자도 바르다. 말도 매한가지다. 말은 마음을 담아낸다. 말은 마음의 소리다. 수준이나 등급을 의미하는 한자 품을 보면 입 구가 세 개 모여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말인 즉슨,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성이 된다. 내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품격이 드러난다. 아무리 현란한 어휘와 화술로 말의 외피를 둘러봤자 소용없다. 나만의 체취, 내가 지닌 고유한 인향은 분명 내가 구.. 2022. 5. 21.
철학가 김진영의 애도 일기 [아침의 피아노] 책 서평 아침의 피아노와 유사한 책 추천 👇 👇 👇 👇 👇 👇 👇 👇 👇 👇 작가의 위암 말기 투병기를 그림으로 엮어낸 책 [사기병] 작가의 위암 말기 투병기를 그림으로 엮어낸 책 [사기병] 1. 그림책은 참 매력적이다. 올해 몇 권 읽지 않았지만 긴긴밤,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의 말 그리고 이 사기병이라는 책. 저자인 윤지회 작가는 집필 당시 위암 4기였다. 그녀와 같은 사람들에게 maisondejose.tistory.com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구독'과 '좋아요'는 제게 너무 큰 힘이 됩니다. 함께 꾸준히 소통하며 활동하겠습니다. 항상 안전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22. 5. 20.
책 서평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지민석 지음 1. 생각해보면 살면서 상처받은 일이 있나 싶다. 있어도 기억이 안 나고 싶다. 누군가 한 말이나 행동에 내 감정이 요동치는 그 시간이 너무 아깝다. 쓰레기 같은 감정을 나에게 던진다면 슬쩍 피하면 된다. 그걸 내 감정 주머니에 보관할 필요 없다. 맑고 밝고 이쁘고 따뜻하고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등등 이 세상 좋은 단어들을 보고 느끼기에도 나한테 남은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2. 마음이 조금 진정되면, 오늘 내가 귀중히 여기지 못한 또 다른 감정이 있진 않은지 살펴본다. 무수한 감정이 내 안에 있는데, 부정적인 감정만이 내 마음의 전부라고 여기고 그것만 바라보며 하루를 망칠 이유가 없다.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었다면 그 순간의 기분을 잘 닦아 선반에 올려놓듯 보관하자. 너무 반짝 윤이 나서 바라보지 않고는.. 2022. 5. 19.
SF 소설 책 추천 [므레모사] 김초엽 지음 1. 책 표지부터 뭔가 코믹하고 재미있는 SF 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재밌긴 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충격적(?)이고 우울한 책이었다. SF소설가로 유명한 김 초엽 작가님의 책은 처음이었는데 첫인상이 강한 책이다. 2. “됐어요. 이제 다 됐어요. 유안 씨, 당신은 강하고 아름다워요. 저는 당신에게서 언제나 배우고 싶은 강인함을 봐요. 상실을 딛고 일어서 나아가는 것, 우리 인간이 지닌 최고의 능력 말이에요.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어요.” 3. 므레모사에서 발생한’ 재난’의 발생과 추이가 그려내는 풍경은 그리 낯설지 않다. 므레모사의 상황은 2011년 발생해 여전히 진행 중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떠올리게 하는 한편, 테러와 기후위기 그리고 팬데믹과 살아가는 동시대의 삶과 공명한다. 그런 점에서 ‘므레모사’.. 2022. 5. 18.
책 서평 [중년 수업] 가와기타 요시노리 지음 1. 중년의 나이 기준은 문화와 시대마다 다르나 우리나라는 중년과 장년으로 구분하여 중년은 30세에서 49세, 장년을 50세에서 64세로 나누며 65세 이상을 노년으로 본다. 참고로 영어권에서는 45세에서 64세를 중년으로 본다고 하니 그냥 영어권에서 살아야 좀 젊은 축에 들어갈 수 있으려나 쿨럭. 나이가 들면 들수록 멋지게 늙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2. 중년. 인생의 하프라인을 넘기 전까지는 목표가 보이지만, 절반을 지나고 난 뒤 부터는 목적이 보인다. 목표를 향한 걸음은 비록 성급할지라도 목적을 향한 걸음은 느릴수록, 그리고 즐거울수록 좋다. 중년 이후 대다수의 불안감은 쓸데없이 간섭하기 좋아하는 조언꾼들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다. 미리 걱정하거나 초조해하기에 앞서 가슴 설레며 기대하는 편이.. 2022. 5. 17.
남방의 포로감시원, 5년의 기록[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 1. 최영우.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다. 1942년 스무 살이 되던 해에 포로감시원으로 태평양 전쟁에 참전해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여러 수용소에서 근무했지만, 종전 후 전범 용의자가 되어 싱가포르, 자카르타 형무소에서 복역하고 히로시마를 거쳐 1947년에 히로시마를 거쳐 한국으로 귀국했고 2022년 작고하셨다고 한다. 그는 살아생전에 포로감시원이었던 삶을 기록으로 남기셨는데 그의 외손자인 작가가 그 기록을 읽으며 최영우 그의 삶이 영화와 같이 시작된다. 2. 일제 강점기 시대에 포로감시원이라는 직업이 있었다는 사실과 일본의 포로를 감시하는 사람이 한국인이 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책에서 나오지만 일본의 포로들을 조선인에게 맡기는 이유가 몇 가지 나오는데. 우선, 일본군 병력을 전투에 집중시키기 위함이고, 포..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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